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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7] 쇼군 빈자리에 오카미, 생프뤼 넘고 김동현도 앞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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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7] 쇼군 빈자리에 오카미, 생프뤼 넘고 김동현도 앞지를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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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쇼군’ 마우리시오 후아(브라질)가 옥타곤에 서지 못한다. 오빈스 생프뤼(미국)의 상대는 오카미 유신(일본)이다.

생프뤼와 오카미는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17 메인 이벤트 라이트 헤비급 매치에서 맞붙는다.

당초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쇼군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생프뤼를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지 였다. 그러나 쇼군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오카미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4년 만에 돌아오는 개최국 파이터의 존재도 쇼군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오카미 유신이 '쇼군' 마우리시오 후아를 대신해 옥타곤에 오른다. 상대는 오빈스 생프뤼.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7 메인 이벤트 라이트 헤비급 매치에서 격돌한다. [사진=UFC 제공]

오카미는 2013년 9월 호나우도 소우자와 경기를 끝으로 UFC를 떠났다. 계약 해지 이후 오카미는 타 단체에서 활동했다. 최근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과거 상위권 랭커였고 2011년엔 앤더슨 실바를 상대로 미들급 타이틀전에도 나섰다.

그는 일본에선 독보적인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전적 32승 8패를 자랑하는 오카미는 UFC에서 치른 18경기에서 13승을 거두고 있다. 이는 김동현과 함께 동양인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만약 생프뤼를 이긴다면 아시아 파이터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분명 어려운 점도 있다.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기는 했지만 무대의 수준이 높은 UFC에서는 4년 만에 복귀라는 점, 그 상대가 랭킹 6위 생프뤼(종합격투기 전적 20승 10패)라는 점은 부담스럽다. 게다가 미들급에서 주로 활동했던 오카미가 이번엔 라이트 헤비급으로 나선다는 것도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다.

생프뤼로서도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다. 2014년 쇼군을 꺾었던 생프뤼는 이후 글로버 테세이라, 존 존스, 지미 마누 등 상위권 랭커들에게 줄줄이 패했다. 7차례 대결 중 4차례 패했고 KO패도 두 차례나 있었다. 지난 4월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지만 확실히 상승세를 굳힐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는 김동현(B), 전찬미, 임현규 등 한국인 파이터들의 출전으로도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게다가 그 상대들이 모두 일본인. 옥타곤 위의 한일전은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의 언더카드 경기는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온라인 플랫폼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볼 수 있다. 이후 11시부터 시작되는 메인카드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시청 가능하다.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은 유료채널로 별도의 신청을 해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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