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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7] 임현규-전찬미, 나란히 한일전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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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7] 임현규-전찬미, 나란히 한일전 판정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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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 땅에 태극기를 꽂지 못했다. 임현규(32)와 전찬미(20)가 나란히 한일전에서 판정패했다.

임현규와 전찬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 언더가드에서 각각 아베 다이치, 콘도 슈리에게 판정에서 졌다.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마이크 페리에 TKO로 패했던 임현규는 이날 1년 1개월 만에 UFC 옥타곤에 돌아왔다. 언더카드로 밀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부투 했지만 데뷔전을 치른 아베에 밀리고 말았다.

임현규는 1, 2라운드에서 아베에 다소 앞선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3라운드 막판 큰 펀치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종료 20초 전 안면에 펀치를 허용해 넘어졌고, 이것이 테이크다운으로 연결됐다. 임현규의 코에는 많은 피가 흘렀다.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진 임현규는 UFC 통산 4패(3승)째를 당했다. 아울러 한국인 파이터의 UFC 한일전 전승(4승 0패) 행진도 끊겼다.

뒤이어 경기에 나선 전찬미도 일본 파이터의 벽을 넘지 못했다. 1-2 판정패.

UFC 첫 여성 한일전으로 치러진 콘도와 맞대결에서 전찬미는 초반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콘도는 정확한 펀치로 전찬미의 안면을 가격했다. 전찬미가 2라운드 한때 잠깐 리듬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콘도는 다시금 분위기를 주도하며 전찬미를 몰아붙였다.

전찬미는 3라운드에 힘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콘도는 펀치와 발차기로 전찬미를 코너에 몰아세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전찬미는 지난해 6월 데뷔전 패배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6승 2패. 콘도는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전 6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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