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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관중들, 'EPL 가장 시끄러운 서포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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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관중들, 'EPL 가장 시끄러운 서포터' 선정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5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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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원정 가리지않고 가장 큰 응원, '과격 서포터' 웨스트햄은 의외로 조용해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부진한 구단 성적에 울분을 토하는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관중들이 가장 시끄러운 서포터로 뽑혔다.

영국 스포츠 통신사 PA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관중들의 소음을 측정해 보도했다.

2주 동안 EPL 경기들을 관찰하며 '사운드미터'라는 스마트폰 앱으로 각 팀 서포터의 홈, 원정 응원소리 크기를 측정한 결과 맨유 관중들이 홈과 원정을 합쳐 167데시벨(db)로 가장 시끄러운 서포터로 선정됐다.

20개 팀의 구장 별 측정 결과에서도 맨유 홈 구장인 올드트래포드가 84db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에도 부침을 거듭하고 있었지만 최근 2연승으로 4위까지 상승, 팬들의 함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시끄러운 서포터는 스토크 시티다. 스토크 시티 서포터들은 홈·원정 합계 161db을 기록했고 홈구장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도 83db을 기록해 합계 기록과 구장 기록 모두 2위에 올랐다.

반면 라이벌 구단인 밀월과 더비 등으로 인해 폭력적인 서포터로 유명해진 웨스트햄 팬들은 오히려 조용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웨스트햄 서포터는 홈·원정 합계에서 152db로 20개팀 가운데 19위를 기록했고 홈구장 업튼 파크는 아스톤빌라의 홈구장 터프 무어와 함께 최하위인 74db에 그쳤다.

토트넘과 웨스트브로미치 팬들도 총합에서 스토크 시티와 161db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원정에서만 시끄러울 뿐 홈에서는 조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 응원소리는 78db로 전체 공동 8위에 머물러 원정(83db)보다 낮았다.

그러나 아스널은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83db로 스토크 시티와 공동 2위였지만 총합에서는 159db에 그쳤다. 원정에서는 76db로 조용했기 때문이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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