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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전체관람가' 이명세·양익준 감독서 전도연·구혜선까지 영화계 거물 출연 속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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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전체관람가' 이명세·양익준 감독서 전도연·구혜선까지 영화계 거물 출연 속 관전 포인트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0.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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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감독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15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제작진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공개되는 첫 방송에서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감독들에 대한 소개와 영화 제작 룰, 전체관람가를 응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들과 배우들의 모습이 공개된다고 알렸다.

 

JTBC 예능 '전체 관람가'에 출연하는 창감독을 응원한 배우 김고은 [사진 = JTBC 예능 '전체 관람가' 제공]

 

'전체관람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인 영화와 방송, 두 매체를 통해 즐거움과 위로를 얻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즐거운 외도를 작심한 영화감독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예능인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콜라보 블록버스터를 콘셉트로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수 윤종신, 배우 문소리, 개그맨 김구라가 진행에 나서며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다고 알려져 누리꾼들의 기대가 높다.

첫 방송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유명 영화에 숨겨진 일화를 출연진들이 직접 공개한다는 사실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첫 방송에서는 단편 영화의 제작 규칙과 더불어 영화 속 명장면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안성기, 박중훈의 빗속 결투 신이 인상적인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은 해당 장면이 12일 동안 촬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뚱게바라 역으로 등장했던 '남극일기'의 임성필 감독은 '봉테일'이라 불리는 봉준호 감독의 세심한 연출의 비밀을 공개한다. 이날 촬영장에서 임필성 감독은 "영화 '괴물' 촬영 당시 배우에게 '눈물을 왼쪽 뺨까지만 내려오게 흘릴 수 있냐'고 묻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MC 문소리 또한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영화 '오아시스' 촬영 당시 이창동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창동 감독이 '조용히 고뇌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문소리는 "이 감독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오케이'라는 말을 하지 절대 않는다"라고 전했다.

 

JTBC 예능 '전체 관람가'에 출연하는 이명세 감독을 응원한 배우 안성기 [사진 = JTBC 예능 '전체 관람가' 제공]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유명 감독들의 각기 다른 연출 스타일이다.

JTBC 예능 '전체 관람가'는 독립영화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을 비롯해 '맛잇는 섹스 그리고 사랑' 봉만대 감독, '계춘할망'의 창감독 윤홍승, '상의원,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에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과 '남극일기', '마담뺑덕'의 임필성 감독도 출연한다. 

'대립군' '말아톤'의 연출을 맡았던 정윤철 감독과 '조작된 도시'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 그리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까지 각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감독들이 총 출동했다는 인상을 받는다.

다양한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진 이 프로그램에 함께 이들과 했던 배우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배우 안성기는 자신의 출연작인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대해 "10년, 20년 빨리 나온 영화"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여진구는 '대립군' '말아톤'의 연출을 맡았던 정윤철 감독에 대해 "감동을 뛰어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다"며 '굉장히 정확한 인물분석'과 '디렉팅'을 장점으로 꼽았다.

최근 드라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유지태는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에게 "한국영화에서 한발 앞서 있다"며 "본인의 색깔이 뚜렷한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이원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상의원'에 출연한 배우 유연석은 이 감독에 대해 '굉장히 독특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뒤 '개성 있는 연출 스타일'을 장점으로 꼽았다. 

영화 '계춘할망'을 함께 했던 대세 여배우 김고은은 창감독을 "따뜻하고 여린 반전매력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표현하며 '계춘할망' 속 아름다운 영상미의 원인을 창감독의 성격에서 찾았다.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에게 선배 감독 박찬욱은 "낯설고 특이한 요소가 큰 장점"이라며 가장 우수한 영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감독들과 인연이 깊은 유명 배우들의 심도 있는 연기력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체 관람가' 출연을 결정한 유명 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 소식에 적지 않은 유명 배우들도 작품 속 단편 영화에 출연을 결정했다. 

독립영화 진흥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했다고 알려진 배우 전도연을 비롯해 배우 이희준과 구혜선도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될 단편영화에 참여한다. 전도연은 임성필 감독의 연출작에, 그리고 구혜선과 이희준은 정윤철 감독의 연출작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관람가'는 이동희 CP의 기획 아래 김미연, 김지선, 심우진, 박현정, 신기은, 박영광 여섯 명의 PD가 연출을 맡았다. 함께 참여하는 작가도 무려 8명에 달한다.

이동희 CP는 "단편 영화가 제작되는 색다른 모습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다"며 기획 의도를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감을 내미쳤다. 그가 자신감을 내미친 근거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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