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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힐-레스터, 다저스 연승이냐 컵스 반격이냐 [MLB N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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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힐-레스터, 다저스 연승이냐 컵스 반격이냐 [MLB NLCS]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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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의 2연승이냐, 시카고 컵스의 반격이냐.

다저스와 컵스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이 잠시 후인 16일 오전 8시 38분(한국시간) 다저스의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거행된다.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맹활약 속에 1차전을 잡은 가운데 2차전은 컵스 존 레스터, 다저스 리치 힐 간의 왼손 선발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를 전부 이겼다.

정규리그 성적은 리치 힐 25경기 135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32, 레스터 32경기 180⅔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레스터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6이닝 1실점한 뒤 사흘 쉬고 4차전에 등판, 3⅔이닝 55구를 던졌다. 또 사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어깨에 적잖은 부담이 갈 전망.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레스터는 “구원 피칭이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 적응해야만 하는 시점”이라고 개의치 않았다. NLDS 2경기에서 단 2점만 줄 정도로 컨디션은 좋다.

힐은 일주일 쉬었다.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NLDS 2차전에서 4이닝 2실점했다. 지난해 NLCS 3차전에서 컵스를 6이닝 무실점으로 제압해본 그는 “컵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월드시리즈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눌러야 하는 팀”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다저스와 지난해 108년간 지속된 ‘염소의 저주’를 깨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컵스의 맞대결은 미국 내 가장 큰 연고지를 둔 인기 구단 간의 격돌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저스가 7판 4승제 시리즈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시카고 원정을 떠날지, 컵스가 방문 일정에서 균형을 맞추고 기분 좋게 안방으로 향할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LA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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