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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리즈, 로저스, 나바로... '강정호 무대' 도미니카 KBO 출신 많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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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리즈, 로저스, 나바로... '강정호 무대' 도미니카 KBO 출신 많기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6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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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히메네스, 마야, 리즈, 고메즈, 로저스, 나바로...

강정호(30)가 뛰는 도미니칸 윈터리그에는 KBO리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반가운 얼굴이 가득하다.

일단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동료로 올해 중반까지 LG 트윈스에서 3루수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 2015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유네스키 마야가 있다.

▲ 아길라스 강정호.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KBO리그 출신 외인들과 뛰고 있다. [사진=도미니칸 윈터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16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의 시바오 구장에서 열린 에스트렐라스 오리엔탈레스와 홈경기에 강정호는 4번 타자 3루수, 히메네스는 5번 지명타자, 마야는 선발투수로 나란히 출격했다.

히메네스만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무난히 활약했을 뿐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1삼진, 마야는 3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도미니카로 시선을 돌린 강정호는 개막전 4타수 1안타 3타점 이후 2경기 연속 침묵, 타율이 0.091(11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상대팀에도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여럿이었다. LG 출신인 투수 레다미스 리즈와 스캇 코프랜드, SK 와이번스 유격수로 활약했던 헥터 고메즈가 나왔다.

선발로 마야와 붙은 리즈는 강정호를 2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4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는 등 3⅔이닝 무실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코프랜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와 똑같은 타순과 포지션으로 나선 고메즈는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들 외에도 한화 이글스 출신 투수 에스밀 로저스, 삼성 라이온즈 출신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이상 티그레스 델 리세이)가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다.

코프랜드를 제외하면 전부 한국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외인들. 6개 팀이 세 달 동안 50경기씩을 치르는 도미니칸 윈터리그는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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