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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맨시티 위엄,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보다 두려운 팀?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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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맨시티 위엄,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보다 두려운 팀? [챔피언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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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두렵다.”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을 앞둔 마우리치오 사리 나폴리 감독의 솔직한 속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속에 몰라보게 달라진 맨시티의 위엄을 입증하고 있다.

맨시티와 나폴리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 FC에 따르면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리 감독은 맨시티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사리 감독은 “우리 팀이 상대에게 언제나 어려움을 안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맨시티는 어마어마한 팀”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맨시티의) 몇 경기를 봤다. 그들의 모든 경기를 보고 싶진 않다. 위축될 것 같기 때문”이라며 “내 생각에 맨시티는 올 시즌 지금까지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에 대한 경외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과르디올라가 우리 팀에 대해 좋은 점을 언급해줘 고맙다”며 “과르디올라의 칭찬이 반가운 이유는 그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감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대회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1,2차전 합계 2-6으로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리 감독에게 더 두려운 존재는 레알보다 맨시티였다.

레알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석권한 팀이다. 그러나 현재 맨시티 또한 그에 못지 않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년차를 맞은 과르디올라의 색깔이 제대로 팀에 입혀지고 있고 2시즌 연속 공격적 선수 보강을 통해 약점을 메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8경기에서 7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 실점 없이 2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과르디올라와 맨시티가 레알을 넘어서는 강력함으로 유럽 무대 정상을 노릴 수 있을까. 나폴리전을 통해 이 가능성에 대해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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