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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함이 만든 아스날 스타일 골-승리, 이진현-황희찬 결장 [유로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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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함이 만든 아스날 스타일 골-승리, 이진현-황희찬 결장 [유로파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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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스날이 가장 아스날답고 ‘아스날스러운’ 골을 넣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아스날은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에서 열린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H조 리그 3차전에서 즈베즈다(세르비아)에 1-0으로 이겼다.

늘 나서던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아스날은 FC바테(스위스), FC쾰른(독일)에 이어 즈베즈다까지 잡으며 3연승,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앞서 여러번 밝힌 것처럼 유로파리그 우승보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권 진입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정예 멤버로 나서지 않았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올리비에 지루, 시오 월콧, 잭 윌셔 등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미드필더로는 프란시스 코클랭과 크리스 윌록 등이 나섰다.

세르비아 원정은 쉽지 않았다. 결코 쉬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점유율에선 6-4로 앞섰지만 슛 개수는 11-11로 똑같았고 후반 막판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운이 따랐다. 상대 수비가 후반 35분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가 퇴장을 받았고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후반 40분 드디어 골이 터졌다.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제쳐낸 윌셔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한 월콧과 패스를 주고 받았다. 이후 월콧이 머리로 지루에게 공을 연결했다. 지루는 애매하게 솟아 오른 공을 왼발 오버헤드킥,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과 벵거 감독이 지향하는 잘 짜여진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골이었다.
승점 9를 챙긴 아스날은 2위 바테, 즈베즈다(이상 승점 4)와 승점 차를 벌리며 여유를 갖게 됐다.

허벅지 부상을 겪고 있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황희찬은 이날도 결장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 없이도 코니아스포르(터키)를 원정에서 2-0으로 꺾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뛰는 이진현도 이날은 결장했다. 팀은 HNK 리예카(크로아티아)에 1-3으로 패했다.

잘츠부르크는 I조에서 2승 1무(승점 7)로 1위를 이어갔고 오스트리아 빈은 D조에서 1무 2패(승점 1)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AC 밀란은 AEK아테네(그리스)와 0-0으로 비겼다. D조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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