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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유소년축구단 '희망FC' 창단 숨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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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유소년축구단 '희망FC' 창단 숨은 주인공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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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 11월6일 개봉 이후 다큐멘터리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의 주인공인 경남지역 유소년축구단 ‘희망FC’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희망FC’를 창단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엔딩 크레딧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보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군 복무 중인 배우 유승호다. 그가 희망FC와 어떤 인연인지 궁금증이 솟구치고 있다.

희망FC는 실제 계획부터 창단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을 거쳐 완성된 팀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보니 운영 및 유지를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외부 지원이 절실했다. 이때 모 포털사이트의 모금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비 일부를 해결할 수 있었으나 여전히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이런 사연을 듣고 배우 유승호가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유니폼과 축구용품 등을 지원했다.

▲ 유승호가 지난 2012년 '희망FC' 아이들을 응원차 방문했던 당시의 모습

지난 2012년 그는 2000만원의 현금 지원과 선수, 코치 유니폼부터 운동화, 축구공까지 현물 지원도 아끼지 않으며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기를 응원했다. 실제 유승호는 직접 마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연습중인 희망FC를 방문해 함께 훈련과 식사를 하며 “희망을 잃지 말자”고 아이들을 응원했다.

군 입대 전까지도 기부를 아끼지 않으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려 했던 유승호의 숨겨진 선행이 밝혀지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12월 제대를 앞둔 그가 희망FC 아이들과 다시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가난하지만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국내 최초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팀 ‘희망FC’와 김태근 감독의 뜨거운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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