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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상위랭커 사냥은 예삿일, 세계 41위 로렌치 잡고 16강 간다 [인도어스바젤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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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상위랭커 사냥은 예삿일, 세계 41위 로렌치 잡고 16강 간다 [인도어스바젤 테니스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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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1·한국체대)이 또 상위 랭커를 부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83만7425유로·한화 24억3807만원) 단식 1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치(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제압했다.

랭킹 57위 정현은 41위 로렌치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2회전(16강)에서는 세계 10위 다비드 고핀(벨기에)과 69위 페터 고요프치크(독일)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올 시즌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현은 상위랭커들을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3위)를 제압했고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지난 6월 프랑스 오픈에서는 3회전에 진출해 다잇 10위였던 니시코리 게이(일본)에게 어려움을 안기며 석패했다.

이날도 상대는 자신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였지만 정현에게 이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1세트부터 기세를 잡은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하나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달이 불참한 가운데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4위) 등이 톱 시드를 받았다. 시즌 막판 정현이 16강에서도 기세를 살려 더 높은 곳으로 뛰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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