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옥주현, 정선아 등이 포함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경우 러시아의 유명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작품으로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4대 음유 시인인 율리 킴만의 철학적 가사와 서사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타이틀롤은 옥주현과 정선아가 연기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뮤지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로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극중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브론스키 역에는 배우 이지훈과 민우혁이 더블 캐스팅 됐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브론스키는 현실적인 냉철함을 지녔지만 운명적인 사랑 앞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안나의 남편이자 러시아 고위 관료로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카레닌 역은 서범석 배우가 참여한다. 서범석은 권위주의적인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지만 가정을 버린 안나가 죽자 자신을 탓하며 괴로워하고 번뇌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지주 귀족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레빈 역은 최수형과 기세중이 캐스팅 됐고, 이지혜와 강지혜는 공작 영애로 쉽게 상처받는 여린 내면을 지녔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키티 역을 연기한다.
뿐만 아니라 지혜근과 이창용은 안나의 오빠 스티바 역, 이정화는 브론스키의 어머니 브론스카야 역, 손종범은 키티의 아버지 셰르바츠키 공작 역을 연기하며 극을 이끈다. 또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서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내레이터이자 기차의 기관장, 무도회의 사회자 등을 소화하는 MC 역은 박송권과 박유겸이 출연한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월 10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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