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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캡틴' KGC인삼공사 박상률, 코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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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캡틴' KGC인삼공사 박상률, 코트 떠난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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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와의 9일 홈경기 후 공식 은퇴식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장 박상률(34)이 아홉 시즌 동안 정든 코트를 떠난다.

KGC인삼공사는 7일 “오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동부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후 박상률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상률은 지난 2003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인천 SK빅스에 지명돼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KBL 두 번째 2부 리그 대학(목포대) 출신 선수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 부산 KT 등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KT&G에서 활약했다.

▲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장 박상률이 아홉 시즌 동안 정든 코트를 떠난다. 박상률은 은퇴 뒤 모교인 목포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 경기 모습. [사진=KBL 제공]

프로데뷔 9시즌 동안 269경기에 출전한 박상률은 프로통산 1173득점과 310리바운드, 471어시스트, 185스틸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박상률은 성실한 훈련자세와 모범적인 생활모습으로 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며 “올 시즌에는 주장 역할을 맡아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고 밝혔다.

박상률은 은퇴 후 모교인 목포대에서 지도자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은퇴식에서 행운의 열쇠와 사인 유니폼 등을 박상률에게 전달하며 이날을 멤버십데이로 지정해 무료입장과 팬 사인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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