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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교통사고 정확한 원인 알기위해 부검결정, 심근경색부터 차량결함 등 여러상황 추정 중 '추측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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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교통사고 정확한 원인 알기위해 부검결정, 심근경색부터 차량결함 등 여러상황 추정 중 '추측자제 당부'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0.31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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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배우 김주혁(45)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심근경색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김주혁의 사고 직후 경찰 측은 이번 사고가 차량 간 사고가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30일 경찰과 건국대 관계자 측은 김주혁은 운전 중 심근경색 증상이 일어났고 이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없는 관계로 31일 오전부터 건국대병원에서 고인의 부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관계자 역시 " 차량결함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사고 직전 김주혁이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는 진술 등이 있었다며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의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31일 오전 부검을 결정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 때문에 고인 측은 김주혁의 부검을 결정하고 장례절차는 부검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인터넷에는 당시 사고 현장 주변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김주혁의 차량이 도로에 멈춰있다가 갑자기 급출발했고 옆 차량 측면을 들이받은 후 3개 차선을 돌파해 인도로 내려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갑작스러운 차량 급출발 등을 고려할 때 당시 운전 도중 김주혁의 건강상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김주혁의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는 만큼 소속사 측과 측근 관계자들은 추측성 보도나 유언비어 등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고인의 정확한 사고원인은 이날 오전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대략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근경색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가슴의 통증이다. 증상의 전조가 일정치 않아서 흉통을 호소하기 전 갑작스러운 실신,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심장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의 경우 심근경색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김주혁은 영화와 TV를 오가며 연기자로 활약했다. KBS의 간판 예능 '1박 2일'에서는 기존 배우 이미지와는 다른 유쾌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유영과 열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박영웅 기자 dxher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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