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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발인 사고원인도 모른채 보내야한다 '31일 최종부검결과...차량내부 블랙박스 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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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발인 사고원인도 모른채 보내야한다 '31일 최종부검결과...차량내부 블랙박스 조사' (종합)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1.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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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

아직 고인의 사고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인이 진행될 예정으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근처에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그가 운전하던 벤츠 SUV 차량의 사고 장면은 당시 현장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도 공개된 바 있다. 블랙박스에서는 김주혁의 차량이 도로에 멈춰있다가 갑자기 급출발했고 옆 차량 측면을 들이받은 후 3개 차선을 돌파해 인도로 내려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故 김주혁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갑작스러운 차량 급출발 등을 고려할 때 당시 운전 도중 김주혁의 건강상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이 때문에 사고 첫날 병원 측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고였을 수 있다는 추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주혁의 사망원인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1일 진행한 최종 부검 결과가 대략 일주일 후 나오기 때문에 이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경찰은 심근경색 등 각종 질병과 약물복용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운전 중 쇼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1일 김주혁의 부검을 진행했고 직접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결과가 나오자 김주혁의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점이 더욱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사고 당시 김주혁은 안전벨트를 착용했고 에어백도 정상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발인이 진행되게 됐다. 팬들과 동료 그의 가족들은 고인의 정확한 사고 원인도 모른 채 그를 눈물로 떠나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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