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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고비 못 넘긴 게 패배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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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고비 못 넘긴 게 패배로 연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0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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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패배로 연결됐다.”

박미희 인천 흥국생명 감독이 역전패를 당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GS칼텍스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2-3(25-21 25-23 16-25 25-27 10-15)으로 졌다.

▲ 박미희 감독이 4일 GS칼텍스전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패 늪에 빠지며 1승 4패 승점 4를 기록했다. 6개팀 중 최하위. GS칼텍스는 2승 3패 승점 4로 5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 입장에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후반에 연속 블로킹을 허용한 부분이 아쉬웠다. 12-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던 흥국생명은 야금야금 따라잡히더니 20점대 이후로 김유리(3개)와 문명화(2개)에게 무려 5개의 블로킹을 빼앗겼다. 25-27로 지며 분위기를 넘겨준 게 패배로 직결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미희 감독은 “전체적인 리듬은 괜찮았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패배로 연결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4세트에 공격이 한쪽으로 몰리다보니 반대쪽으로 들어가는 게 과감하게 되지 않았다. 심슨은 경미한 근육통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의욕이 앞서다 보니 중요할 때 점수가 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승부처였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토종 에이스’ 이재영이 부진을 털고 살아난 부분은 고무적인 부분. 이재영은 이날 22득점 공격 성공률 38.46%를 기록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전 경기보다는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4연패의 아픔을 딛고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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