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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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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1.06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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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미운우리새끼’의 김건모가 이번에는 비닐봉지 연날리기에 도전했다. 매번 특별한 도전으로 창의력을 자랑하는 김건모지만 때로는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작가 유고영 강승희‧연출 곽승영 최소형)에서 김건모는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 김종민과 함께 비닐봉지로 연을 만들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색다른 연날리기에 도전했다.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는 게스트들의 어머니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박수홍, 김건모, 이상민, 토니 안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로 매번 새로운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방송 초반 ‘미운우리새끼’는 신선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겨냥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출연진들은 일상과는 거리가 먼 모습들을 연출해 오히려 재미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는 가장 새로운 것을 많이 보여준 출연자 중 한 명이다. 소주 케이크, 소주 정수기, 소주 냉장고 그리고 이번에는 비닐봉지 연날리기까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런 부분이 김건모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는 느낌이 든다.

촬영에 대한 부담감인 것일까?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의 일상은 일반인이라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일들로 채워져 있다.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만큼 김건모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지만, 아쉽게도 큰 웃음을 자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빽가, 김종민과 연날리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사진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건모뿐만 아니라 ‘미운우리새끼’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박수홍도 마찬가지로 무리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특별한 도전에 나서는 것도 좋지만,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는 것이 먼저 아닐까?

현재 ‘미운우리새끼’는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좀 더 현실감있는 웃음코드를 엮어내는 게 인기 유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정 출연자들 외에도 ‘미우새’ 어머니들과 스페셜 게스트 등이 활약하며 웃음을 주고 있는 ‘미운우리새끼’가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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