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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복귀, 신태용호 '손흥민 파트너' 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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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복귀, 신태용호 '손흥민 파트너' 저도 있어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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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 파트너, 나도 있다!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던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공격 옵션이 늘어나게 됐다.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아 30분여를 뛰었다.

후반 16분 굴브란드센을 대신해 투입된 황희찬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수확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혀 잘츠부르크의 5-0 완승에 일조했다.

허벅지가 좋지 않았던 황희찬은 지난 9월 11일 라피드 비엔나전 이후 두 달 넘게 실전을 소화하지 못해 이달 초 국내(수원,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국가대표 평가전에 소집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 사이 왼쪽 날개로 주로 뛰었던 손흥민의 개인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근호(강원FC),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을 손흥민의 파트너로 두면서 투톱 실험을 했다.

황희찬도 손흥민 짝으로 손색이 없다. 빈 공간을 찾아다니는 부지런함으로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저돌적인 돌파도 일품이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했던 지난해 리우 올림픽 대표팀에서 손흥민, 권창훈(디종FCO)과 호흡도 맞춰 봤던 황희찬이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의 복귀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프랑스에서 뛰는 석현준(26·트루아)이 주말 디종과 리그1에서 절묘한 헤더로 골맛을 본 터다. 석현준의 반대편 팀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권창훈도 1골 1도움으로 날았다.

석현준, 권창훈 골에 황희찬 복귀까지.

해외파 공격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건 분명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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