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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시즌 첫 연승 현대캐피탈, '들쭉날쭉 징크스' 끊고 상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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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시즌 첫 연승 현대캐피탈, '들쭉날쭉 징크스' 끊고 상위권 도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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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드디어 연승을 달렸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며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8 25-22)로 셧아웃 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승-패 행보를 반복하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19일 서울 우리카드전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 천안 현대캐피탈 문성민(오른쪽)이 23일 수원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송준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한국전력을 울렸다. 각각 공격 성공률 57.14%, 58.82%를 기록한 문성민(15득점), 안드레아스(11득점)의 활약도 빛났지만 블로킹 벽을 세운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빛났다. 한국전력(2개)보다 13개나 많은 15개의 블로킹을 수확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이끌어갔다. 2세트에도 안드레아스, 김재휘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를 따내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연속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는 17-14 쫓기는 상황에서 차영석의 속공, 송준호의 퀵오픈 공격, 노재욱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전력은 펠리페(19득점)와 전광인(11득점)이 분전했지만 블로킹은 물론이고 22개로 현대캐피탈(16개)보다 더 많은 범실로 자멸했다.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3승 7패(승점 11)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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