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5년여 만에 9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나란히 70%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박철우와 타이스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7)으로 이겼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이후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화재가 9연승을 달린 건 2013년 1월 1일 천안 현대캐피탈전∼2월 23일 수원 한국전력전까지 11연승을 구가한 뒤 1746일 만이다.

시즌 9승 2패 승점 25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현대캐피탈(6승 4패 승점 18)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박철우(18점 공격 성공률 73.68%)와 타이스(17점 공격 성공률 77.77%)는 모두 7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박철우는 서브 에이스 4개, 타이스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4승 7패 승점 12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브람과 송명근이 나란히 13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화성 IBK기업은행이 홈팀 인천 흥국생명에 3-2(17-25 25-21 15-55 26-24 15-13)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IBK기업은행은 시즌 5승 4패 승점 15를 기록해 3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2승 8패 승점 8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메디는 30점을 뽑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희진과 고예림은 각각 14점, 12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 5-0 리드를 잡아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막판 조직력이 흔들려 아쉽게 패했다.

흥국생명 이재영(37점)과 이한비(23점)는 외국인 선수의 공백 속에서도 고군분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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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