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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베로나 이승우 결장, 강등권 경쟁 속 선발 출전은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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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베로나 이승우 결장, 강등권 경쟁 속 선발 출전은 '하늘의 별따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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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승우(19)가 또다시 벤치만 달궜다. 컵 대회에서 감격의 선발 출전을 했지만 리그에선 또 다르다.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로나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페라라 스타디오 파울로 마차에서 열린 스팔 2013과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강등권 라이벌 스팔을 상대로 승점 1만 챙긴 베로나는 2승 4무 10패(승점 10)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스팔(2승 5무 9패, 승점 11)은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 헬라스 베로나 이승우(오른쪽)가 10일 강등권 경쟁상대인 스팔2013전에서도 결장했다. 팀은 2골을 먼저 넣고도 2-2로 비겼다.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베로나는 이승우를 대신해 모이스 킨을 최전방에, 알레시오 체르치를 공격에 내세운 베로나는 후반 10분 체르치의 페널티킥골과 24분 마틴 캐세레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도 이승우의 자리는 없었다. 첫 번째 교체카드는 선제골 이후였다. 후반 19분 킨을 대신해 마티아 발로티가 들어섰다.

베로나는 추가골이 터지자 또 한 번 교체를 준비했다. 이번에도 공격 자원의 교체였지만 이승우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체르치 대신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투입됐다. 마지막 교체 카드도 2선 자원이었다. 다니엘레 베르데 대신 시모네 칼바노.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공격쪽의 변화를 위해 사용했지만 추가골은 없었고 후반 41분과 43분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추가 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베로나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승우는 리그에서 6번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였고 소화시간은 총 92분에 불과했다. 경기 당 15분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강등권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면서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기회를 줬던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모험을 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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