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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밴덴헐크, 2년 37억에 소프트뱅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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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밴덴헐크, 2년 37억에 소프트뱅크행"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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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한솥밥…소프트뱅크, 마쓰자카에 이어 선발요원 영입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프로야구(KBO) 역대 최초 통합 4연패를 이끈 투수 릭 밴덴헐크(29)가 내년은 이대호(32·소프트뱅크)와 한솥밥을 먹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5일 "네덜란드 대표 출신 밴덴헐크가 소프트뱅크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년간 4억 엔(37억원)의 조건으로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밴덴헐크에 대해서는 "196cm의 장신으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8승을 올렸다"며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로 올해 한국에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치켜세웠다.

▲ 밴덴헐크가 지난달 18일 서울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다탈삼진상과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밴덴헐크는 지난해부터 삼성에서 뛰면서 2년간 20승13패 3.55의 평균자책점과 296⅓이닝 317탈삼진을 기록,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올시즌은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팀 동료들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 등 실력과 함께 친화력을 인정받았으며, 아내 애나도 홈구장에서의 적극적인 응원을 펼쳐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장점들은 일본 구단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지난달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도중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중 선발 보강에 적극적이었던 소프트뱅크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 밴덴헐크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밴덴헐크에 앞서 마쓰자카 다이스케(34)의 영입을 확정짓는 등 선발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비록 올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에이스 셋쓰 타다시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선발진 최다승도 제이슨 스탠드리지와 나카타 겐이치의 11승에 그쳤다.

때문에 소프트뱅크는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줄 선발투수를 찾고있었고 한국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밴덴헐크가 그들의 구미에 맞아 영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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