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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세대가 만드는 창작뮤지컬 '고장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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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세대가 만드는 창작뮤지컬 '고장난 기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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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대학생과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힘을 모은 창작뮤지컬 '고장난 기타'가 오는 12월18~19일 국제예술대학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고장난 기타’는 스타 록 보컬리스트 덕용이 이명현상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기 시작한 마약 중독으로 몰락한 뒤 낙원상가에서 악기 판매원으로 일하던 중 록스타가 된 친구 정대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재기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들풀' '이육사'의 배우 안덕용과 라이브 세션맨 임경순이 직접 곡과 극을 썼다. 또 언더그라운드 록 뮤지션이 캐스팅돼 무대에서 직접 연주를 하며 관객과 하나가 되는 스탠드 업 록 뮤지컬로 진행된다.

주인공 덕용 역의 김영신은 록밴드 '저수지의 딸들' 보컬이며 정대 역의 주붐은 밴드 '네바다51'과 '뉴튼'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호 역 김일지는 밴드 '스팟라이트'에서 기타와 작곡, 작사, 편곡을 맡았다.

 

‘고장난 기타’는 국제예술대학 공연기획과, 무대예술과 재학생들과 원작자가 함께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한다. 각종 콘서트 연출을 맡았던 전성환 교수와 빅뱅, 서태지의 콘서트 무대 프로듀서를 맡았던 신두철 교수, 뮤지컬 ‘조로’ ’헤드윅’의 프로듀서 송한샘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기획과 홍보 마케팅뿐만 아니라 무대, 조명, 음향, 의상, 소품, 분장 등 제작 전반을 국제예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연출은 극과 곡을 쓴 임경순이 직접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제예대 공연기획과는 현재 대학로 수현재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구텐버그'의 상업 공연 이전인 2012년에도 워크숍 공연을 올린 바 있다. 매년 1편의 창작뮤지컬을 뮤지컬 창작진과 협업해 인큐베이팅 형식으로 무대에 올림으로써 창작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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