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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케인 정유년 53골, 메시-호날두 역전 정조준... 손흥민 78분 소화 [토트넘-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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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케인 정유년 53골, 메시-호날두 역전 정조준... 손흥민 78분 소화 [토트넘-번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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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도전하는 해리 케인(24·토트넘 홋스퍼)이 리오넷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정유년 최고의 골잡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케인은 24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 출장,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3골을 추가한 케인은 EPL 15골로 모하메스 살라(리버풀)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10승 4무 5패, 승점 34로 5위까지 올라섰다.

 

 

 

토트넘과 케인 모두에게 최고의 경기였다. 특히 이날의 가장 뜨거운 조명을 받았던 건 케인이었다. 전반 7분 페널티킥로 기선을 제압한 케인은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의 침투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3분엔 델레 알리의 패스마저 침착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올해 EPL에서만 36골을 터뜨렸다. 로빈 판 페리스(35골)과 티에리 앙리(34골)를 넘어 잉글랜드 최고의 골게터 중 하나인 앨런 시어러(1995년, 블랙번)와 EPL 한 해 최다골 동률을 이뤘다.

이뿐만이 아니다. 케인은 UEFA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 2017년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 기록은 리그와 UEFA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슈퍼컵), 각 리그 공인 컵 대회와 A매치까지 포함하는데 23일 엘 클라시코에서 득점을 추가한 메시가 54골로 1위고 케인은 호날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이 53골로 동률이다.

차이는 일정이다. 올해 공식 경기를 모두 마감한 라이벌들과 달리 케인은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아 있다.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사우샘프턴과 경기다. 케인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골을 추가한다면 메시와 동률 혹은 단독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손흥민은 다소 아쉬웠다. 케인의 뒤를 받쳐 2선 공격수로 투입된 손흥민은 78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만점인 평점 10을 부여한 반면 손흥민에게는 선발 출장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6.9를 매겼다.

번리는 9승 5무 5패, 승점 32로 토트넘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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