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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테리 타임' 현대모비스 9연승, KGC 오세근도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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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테리 타임' 현대모비스 9연승, KGC 오세근도 못 막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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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라운드에서 가장 잘 나갔던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격돌했다. 프로농구 순위 판도를 ‘5강’ 구도로 바꾼 강호간 격돌에서 웃은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31일 안방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88-85로 승리했다. 18승 11패, 단독 4위 점프다. 9연승. 이는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이다.

8연승 중인 팀과 얼마 전까지 8연승 했던 팀이 만나니 불꽃이 튀었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4쿼터는 KGC의 페이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 현대모비스 테리(왼쪽)가 이종현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정유년의 마지막,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현대모비스의 의지가 빛났다. 이대성의 3점포로 재역전한 뒤 82-82에서 레이션 테리의 6연속 득점으로 막판 KGC의 추격을 따돌렸다. 테리는 35점을 올렸다.

KGC는 5위로 반 계단 밀렸다. 17승 12패. 사이먼이 23점 12리바운드, 오세근이 17점 15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으나 양희종이 8점, 전성현이 6점, 강병현이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산에서는 6위 인천 전자랜드가 8위 창원 LG를 98-96으로 따돌렸다. 강상재가 16점으로 생일을 자축했고 브랜든 브라운이 1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공격을 주도했다. 2연승, 16승 14패로 KGC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현주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LG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수 있는 6위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7위 서울 삼성에도 2.5경기 차 뒤진다. 4연패로 승패 마진이 –8(10승 18패)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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