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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삼성화재, 무술년 벽두 V클래식 매치 승자는?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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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삼성화재, 무술년 벽두 V클래식 매치 승자는?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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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년 무술년 벽두부터 V리그 빅매치가 펼쳐진다. 프로배구 전통의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과 대전 삼성화재가 격돌한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1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39를 기록 중인데, 이날 경기 승자가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승수에서 앞선 삼성화재(14승 5패)가 현대캐피탈(12승 7패)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 있다.

 

▲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토종 에이스' 문성민(왼쪽), 박철우. [사진=KOVO 제공]

 

V리그에서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는 두 팀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80차례 맞붙었다. 삼성화재가 50승 30패로 크게 앞서 있다. 올 시즌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도 삼성화재가 2승 1패로 리드를 잡고 있다.

다만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2위를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6승 2패의 전적으로 원정(6승 5패)보다 훨씬 높은 승률을 냈다. 홈 역대 통산 전적도 160승 56패로 막강하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원정에서 성적이 좋다. 7승 1패로 승률이 무려 87.5%에 달한다. 적지에만 가면 초인적인 힘을 내고 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문성민과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등록명 안드레아스), 박철우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화력 대결로 압축된다.

문성민은 현대캐피탈 에이스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0점, 22점, 19점, 15점으로 득점력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공격 성공률이 50% 중반을 웃돌았다. 결정적일 때 제 몫을 해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이따금씩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곁들여 주면서 존재감을 더욱 높였다.

안드레아스도 공격력에서 물음표를 말끔히 지우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8점, 13점, 14점을 뽑아냈다. 공격 성공률도 46.67%, 50%, 46.67%로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리시브와 디그에서 공헌하는 게 크기 때문에 살림꾼으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 V클래식 매치 4차전 포스터. [사진=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이에 맞서는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문성민(334득점)에 이어 국내선수 득점 2위(322득점)를 달리고 있는 박철우는 공격종합(공격 성공률)에서는 58.30%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그만큼 공격 순도에서는 V리그 최강임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성적도 좋다. 지난 안산 OK저축은행전에서 8득점에 그쳤지만 이후 2경기에서 16점, 25점을 폭발했다. 공격 성공률도 46.67%, 60%로 좋았다.

타이스는 왼쪽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7점, 30점, 23점으로 주 공격수로서 빼어난 화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격 성공률도 61.54%, 57.14%, 40.91%로 높다. 직전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결정력이 조금 아쉬웠지만 경기력이 걱정되는 수준은 아니다.

새해 벽두부터 제대로 만났다. 과연 81번째 V클래식 매치의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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