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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문경은 200승-헤인즈 9000점, 서울SK 2017 '농구영신'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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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문경은 200승-헤인즈 9000점, 서울SK 2017 '농구영신' 겹경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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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에 2년 연속 ‘농구영신’ 매치 승리를 거뒀다. 문경은 SK 감독은 프로농구 통산 200승을 달성, 2018 무술년을 기분 좋게 맞이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를 79-70으로 잡았다. 시즌 20승(10패)째. 1위 전주 KCC(20승 9패)와 승차는 0.5경기로 줄었고 2위 원주 DB(19승 9패)와는 승차를 없앴다.

문경은 감독은 유재학(586승), 전창진(426승), 김진(415승), 신선우(362승), 추일승(329승), 김동광(278승), 유도훈(262승), 허재(252승), 안준호(217승) 감독에 이어 KBL 통산 10번째 200승을 거둔 사령탑이 됐다.
 

▲ 문경은 감독(왼쪽)은 200승을, 헤인즈는 9000점을 달성했다. [사진=KBL 제공]

문경은 감독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외국인 ‘득점 기계’ 애런 헤인즈도 대기록을 더했다. 26점을 올려 서장훈, 김주성, 추승균, 문경은에 이어 KBL 5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9000점 고지를 밟았고 500스틸까지 더했다.

전반 시소게임이었던 경기는 3쿼터 들어 급격하게 SK 쪽으로 기울었다. 강력한 수비로 오리온 점수를 11점으로 묶은 뒤 차곡차곡 스코어를 쌓아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간격을 유지하며 낙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간판 가드 김선형의 발목 부상에다 최근 토종 빅맨 최부경의 무릎 부상까지. 연이은 악재로 최대 고비를 맞았던 SK는 주말 하위권 팀 부산 kt와 오리온 2연전을 모두 잡고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 같은 날 안방인 고양에서 열린 ‘농구영신’ 매치에서 SK에 졌던 오리온은 장소를 옮겨서도 쓴맛을 봤다. 8승 22패로 꼴찌에서 두 번째 순위인 9위다. 버논 맥클린의 22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은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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