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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현대건설, 3강3약이냐 2강2중2약이냐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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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현대건설, 3강3약이냐 2강2중2약이냐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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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3강 3약 혹은 2강 2중 2약. 화성 IBK기업은행과 수원 현대건설의 맞대결이 끝나면 결정될 V리그 여자부 판도다.

무술년 첫날부터 빅매치의 연속이다.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대전 삼성화재전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라이벌 매치가 펼쳐진다.

 

▲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IBK기업은행. [사진=KOVO 제공]

 

3위 IBK기업은행(승점 26‧9승 6패)과 2위 현대건설(승점 30‧10승 6패)은 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올 시즌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선 원정팀 현대건설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역대 통산 맞대결에서는 홈팀 IBK기업은행이 24승 15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을 어디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여자부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완승하며 승점 33을 확보한다면, 김천 한국도로공사(1위‧승점 36)와 2강 체제를 더 굳건히 유지할 수 있다. 2강 2중 2약 구도가 되는 것. 승점 26에 그대로 머무는 IBK기업은행은 트레이드 효과를 본 4위 대전 KGC인삼공사(승점 19‧6승 10패)와 심리적 거리가 좁혀진다.

반대로 IBK기업은행이 승점 29를 마크한다면, 현 3강 체제가 더 힘을 받게 된다.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승점 10까지 벌리게 되는 IBK기업은행은 ‘봄 배구’를 향한 발걸음을 더 재촉할 수 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우승보다 봄 배구”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밝혔다.

 

▲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공격력이 회복되고 있는 게 고무적인 부분이다. [사진=KOVO 제공]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KGC인삼공사와 3대2 트레이드를 통해 리베로 채선아, 레프트 고민지, 세터 이솔아를 내주고 레프트 최수빈, 박세윤을 데려왔다. 장시간 정체돼 있는 최수빈을 키워보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KGC인삼공사가 첫 경기부터 채선아, 고민지의 활약으로 승리한 것처럼 IBK기업은행도 최수빈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대건설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의 반등이 반갑다. 최근 3경기에서 16점, 12점, 14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냈다. 이전 3경기 10점, 6점, 6점에 비해 득점 생산력이 높아졌다. 직전 도로공사전 공격 성공률도 52.17%로 높았다. 최근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의 공격을 분담해준다면 팀 공헌도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무술년 첫 날 여자부 첫 경기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중 누가 2018년을 산뜻하게 출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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