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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MVP' 범가너,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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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MVP' 범가너,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맨'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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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데이비스, 올해의 스포츠키드 수상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매디슨 범가너(25)가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선정됐다.

범가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발표한 '2014년 올해의 스포츠맨' 수상자로 뽑혔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범가너는 더 좋은 성적을 낸 클래이튼 커쇼(26·LA 다저스)에 밀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과 GIBBY상 등을 내줘야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4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3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2010년 이후 팀의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완봉승을 거둔 뒤 이틀 쉬고 나온 7차전 5이닝 무실점의 투구는 범가너 활약의 백미였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범가너는 동영상을 통해 "특별한 상이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올해의 선수 수상은 샌프란시스코 투수로는 처음이며,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샌디 쿠팩스, 커트 실링, 랜디 존슨 등에 이은 7번째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숱한 남자선수들을 제치고 호투한 모네 데이비스(13)는 '올해의 스포츠키즈'에 선정됐다.

데이비스는 지난 8월 열린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75년 역사상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여기에 학교 성적과 태도가 우수한 점이 반영돼 올해의 스포츠키즈로 뽑히게 됐다.

다저스의 구단주이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 매직 존슨(55)은 '스포츠맨 레거시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로 결정된 범가너와 데이비스, 존슨은 10일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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