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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2부 노팅엄에 굴욕, EPL에 사활거는 벵거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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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2부 노팅엄에 굴욕, EPL에 사활거는 벵거는 미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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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아스날이 망신을 당했다. 고작 3라운드(64강)에서 2부 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아스날은 8일(한국시간) 영국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 2017~2018 FA컵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노팅엄에 2-4로 졌다.

FA컵 최다 우승(13회)을 자랑하는 아스날이었지만 노팅엄에 꼼짝 없이 당했다. 심지어는 경기 내용 면에서도 큰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점유율은 7-3, 패스성공률은 88%-69%로 노팅엄을 제압했지만 정작 골과 직결되는 유효슛에선 4-9로 밀렸다.

 

 

경기 전부터 아스날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최근 이적설이 불거져 나오는 알렉시스 산체스는 물론이고 메수트 외질,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잭 윌셔, 그라니트 자카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고 최전방엔 대니 웰벡이 서고 그 뒤를 시오 월콧, 알렉스 이워비, 리스 넬슨이 받쳤다.

아스날은 전반 20분 만에 노팅엄 리하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3분 뒤인 전반 23분 페어 메르테사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을 마치기도 전에 리하이에게 다시 골을 내주고 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심지어 후반 19분 롭 홀딩이 페널티킥을 내주며 1-3까지 벌어졌다.

뒤집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 후반 24분 대니 웰벡이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노팅엄 조 워롤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그러나 1분 뒤 바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아스날은 2-4로 패했다.

벵거는 심판에게 욕설을 한 이유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한결같이 로테이션을 활용했던 벵거는 리그 일정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있다. 아스날은 현재 리그에선 11승 6무 5패 승점 39로 5위로 4위 리버풀(승점 44)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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