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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홍정호 품은 전북현대, 김진수-김민재-최철순과 '국대 포백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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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홍정호 품은 전북현대, 김진수-김민재-최철순과 '국대 포백라인' 구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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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방패가 더 단단해졌다. 홍정호(29)를 품으며 국가대표 포백라인을 완성했다.

전북은 14일 “장쑤 쑤닝(중국)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전북은 김진수-김민재-홍정호-최철순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포백라인을 구축하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 전북이 홍정호를 임대 영입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과거 구단 관계자의 심판 매수 사건(승점 9 삭감)으로 2016시즌 우승을 놓친 전북은 칼을 갈고 나온 2017시즌 12개 구단 중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 챔피언에 올랐다. 김진수, 김민재, 이재성(수비수), 최철순이 위시한 수비진은 리그 38경기에서 35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여기에 홍정호가 더해지면 전북의 포백라인을 더욱 탄탄해진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주전 김진수-김민재-홍정호-최철순에 박원재-이재성-조성환-이용의 막강 더블 스쿼드로 리그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구단을 통해 “홍정호는 좋은 기량을 가진 훌륭한 선수”라며 “전지훈련을 통해 팀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정호는 “K리그 최고의 팀인 전북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팀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정호는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해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한국 축구의 대표적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그는 이곳에서 3년간 활약했다. 2014년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고, 2016년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장쑤 쑤닝으로 이적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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