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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에드먼드, 디미트로프 잡고 준결승 첫차... 나달-칠리치 경기시간-중계는? [2018 호주오픈 8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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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에드먼드, 디미트로프 잡고 준결승 첫차... 나달-칠리치 경기시간-중계는? [2018 호주오픈 8강 대진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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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는 이변의 연속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49위 카일 에드먼드(23·영국)가 3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를 잡아냈다. 정현(22·58위)이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전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잡아낸 데 이은 연이은 충격적인 소식이다.

카일 에드먼드는 23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디미트로프와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1(6-4 3-6 6-3 6-4)로 꺾고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었다.

유독 강호들이 힘을 못 쓰는 대회다. 정현과 맞붙는 테니스 센드레겐(미국·97위)도 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브에서부터 디미트로프를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는 13-7로 앞섰다. 마음이 앞선 디미트로프는 더블 폴트 7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4개를 챙긴 에드먼드는 디미트로프를 당황케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디미트로프를 압도했다. 2세트 디미트로프는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세트부터 에드먼드가 흐름을 잡았다. 첫 서브 성공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에드먼드는 68%, 디미트로프는 39%에 그쳤다. 에드먼드는 첫 서브 이후 17포인트를 따냈지만 디미트로프는 서브 성공률이 낮아 7포인트밖에 챙기지 못했다.

4세트엔 디미트로프도 정신을 차렸다. 첫 서브 성공률을 72%까지 끌어올렸다. 에드먼드는 56%. 다만 포인트로 연결시키는 힘은 3세트와 다르지 않았다. 정작 포인트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결정적인 상황에선 에드먼드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게임 포인트 3-4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연속 3게임을 따낸 에드먼드였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은 6위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에드먼드는 이 대결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2009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8년만 8강 나들이에 나서는 칠리치는 다시 한 번 4강 진출을 꿈꾼다. 둘의 상대전적은 나달이 앞선다. 나달은 첫 대결에서 패한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둘의 대결은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오후 5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중계는 JTBC3 폭스 스포츠(JTBC3 FOX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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