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국내 공연가에 오스트리아 뮤지컬 붐을 일으켰던 '엘리자벳'이 내년 6월 앙코르 공연(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을 앞두고 23일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엘리자벳’은 유럽에서 가장 성대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황실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1992년 비엔나에서 초연 이후 20년 동안 9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황후 곁을 그림자처럼 맴돌던 판타지 캐릭터 토드(죽음)와 죽음을 동경했던 황후의 사랑 이야기가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역사적 실존 인물과 판타지 요소의 결합이라는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극적인 드라마와 어우러진 버들은 매혹적인 무대를 완성시킨다.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총 156회 공연 동안 1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 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해 공연에서는 97%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전 배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오디션에는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끼와 재능이 넘치는 인재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작품에 출연한 엘리자벳 역 옥주현을 비롯해 김소현·김준수·박효신·박은태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 탄생에 관심이 쏠린다.
오디션 지원서 접수는 15일 자정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2~3차 실기 심사가 진행된다. 문의: 02)6391-6333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