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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안나경 아나운서, 3년 만에 만난 정현에게 던진 질문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31 21:36 | 최종수정 2018.03.06 1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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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테니스 왕자’ 정현(22·한국체대)이 안나경 JTBC 뉴스룸 아나운서와 3년 만에 재회했다.

2018 호주오픈 4강으로 테니스 붐을 일으킨 정현은 31일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가 말미로 흐르자 손석희 앵커가 프로그램의 파트너인 안나경 아나운서를 불러 앉혔다.

안나경 앵커와 정현은 구면이다. 3년 전 안 앵커가 스포츠뉴스를 진행할 당시 정현을 찾아가 테니스를 배웠다. 안나경 앵커는 “(당시) 직접 제 손을 잡고 어떻게 라켓을 쥐는지부터 여러 가지를 직접 가르쳐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뉴스룸에 출연한 정현. 손석희, 안나경 앵커와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가 “그 이후로 테니스를 좀 쳤느냐?”고 묻자 안나경 앵커는 “어...”라고 당황하더니 “정현 선수의 경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정현은 “이제 테니스 붐이 일어났으니 치시겠죠”라고 웃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그때 (정현) 소식을 전하면서 테니스 불모지처럼 나타난 우리나라에서 혜성처럼 나타났다라고 했다”고 과거를 떠올리며 질문을 던졌다.

그는 “정현 인터뷰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언제든 있었지만 그게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였다”면서 “청년들은 많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정현의 굳은 믿음은 어디서 비롯되나”라고 물었다.

정현은 “저도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한다. 티를 안 내려 노력한다”며 “힘든 일 있거나 무슨 일 있으면 성공했을 때 순간을 머리 속으로 상상하며 버틴다. 그러다보니 오늘이 빨리 당겨진 거 같다”고 답했다.

앞서 정현은 자신의 몸 상태, 앞으로의 목표 등을 유창하게 전했다.

발에 잡힌 물집으로 로저 페더러와 4강전을 기권으로 접었던 그는 “이번 주까지만 휴식 잘 취하면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 할 수 있다”며 “(호주오픈) 3회전에서 5세트를 하다보니까 안 좋았다. 다음경기부터 진통제를 맞았는데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막상 시작하고 너무 아프다보니까 많은 생각했다. 이렇게 아픈 상태에서 하는 건 예의가 아니고 프로답지 못했다고 판단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상을 돌아봤다.

손석희 앵커가 발 상태를 걱정하자 정현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지만 여태까지 4강 가면서 발이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두 번째 높이 가면 발이 그 정도 통증을 기억하고 있을 거다. 다음번엔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현은 “투어에 다닌 지 몇 년 됐다. 처음 저런 코트에 섰을 땐 빨리 피하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는 빨리 들어서고 싶고 누군지 나를 알리고 싶고 즐기고 싶었다”며 “최근 들어서 훌륭한 선수들이 저를 높게 평가해주는 걸 들었다. 맞다는 걸 증명하는 건 내가 할 몫이라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정현은 호주오픈 내내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인터뷰 비결을 묻자 그는 “대비라기 보단 영어 공부를 하면서 처음 한 게 인터뷰였다. ATP에서도 인터뷰 교육이 따로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도 소통해야 하고 말 한 마디 잘못 하면 상대 선수에게도 폐를 끼치니 교육을 많이 받는다”며 “질문을 받으면 상대 선수를 배려해야 한다. 팬들, 가족, 스폰서 등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해야 하는 게 시작”이라고 인터뷰 팀을 전수했다.

거물 사냥꾼, 외교관급 화술, 아이스맨, 교수 등 많은 별명 중 ‘프로페서’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정현은 “많은 관심, 응원 받는 거 감사드린다. 부담감 없다는 건 거짓말”이라면서 ‘위 온 파이어(We on fire)’라는 한 마디로 인터뷰를 맺었다. 8강전 마무리 메시지 'Chung on fire'를 변형한 것으로 ‘다 같이 잘하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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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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