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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문진혁 깨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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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문진혁 깨는 건 시간문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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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 경기는 자신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끝내느냐가 문제다.”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2‧싸비 MMA)의 말이다.

‘주먹이 운다’ 출신인 박형근은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6에서 MBC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했던 ‘아솔교 교주’ 문진혁(24‧로드 압구정짐)과 맞붙는다.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파이터들끼리 대결이라 관심을 모은다.

 

▲ 박형근(왼쪽)이 3월 10일 문진혁과 격돌한다. [사진=로드FC 제공] 

 

박형근은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이터로 데뷔, 올해로 프로 데뷔 5년차를 맞았다. 방송에서부터 시작된 그의 ‘근자감(근거 있는 자신감)’은 팬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데뷔 직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좋은 커리어 출발을 보인 박형근은 ‘주먹이 운다’하면 떠오르는 파이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박형근의 이번 상대는 ‘겁 없는 녀석들’에 자칭 ‘아솔교 교주’로 등장,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 대한 무한 팬심을 표현했던 문진혁이다.

문진혁은 독특한 캐릭터에 실력까지 겸비해 더 눈길을 끌었던 도전자 중 하나다. 그는 ‘겁 없는 녀석들’ 8강전에서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내는 면모를 보여줘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박형근의 생각은 달랐다. 박형근은 “강한 상대와 붙어야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을 텐데, 이번에는 보호해야 할 약한 선수와 붙는다”라며 “상대는 아마추어고 나는 이미 프로 파이터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경기는 자신감의 문제가 아니라 몇 라운드 몇 분 몇 초에 끝내느냐가 문제인 경기”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패하며 주춤하고 있는 박형근의 입장에선 패배할 경우의 리스크도 고려해야 하는 경기. 그러나 박형근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있다.

로드FC가 함께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의 첫 맞대결에 나서게 된 박형근. 그는 과연 선배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인 100만 달러가 걸린 ‘로드 투 아솔’은 전 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로드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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