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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골, 기성용 도움에 자극받았나? 신태용호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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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골, 기성용 도움에 자극받았나? 신태용호 '낭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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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성용(스완지 스티)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4개월 다가온 시점에서 날아든 희소식이다.

구자철은 5일(한국시간) 홈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17~2018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 선발 출전,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려 아우크스부르크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시즌 2호 공격 포인트다.
 

지난달 14일 함부르크전에서 헤더로 이번 시즌의 오랜 침묵을 깬 뒤 3주 만에 나온 골이다. 가장 좋아하는 위치인 중원에 배치된 구자철은 동료 필립 막스가 때린 프리킥이 프랑크푸르트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가볍게 때려 골맛을 봤다.

구자철 덕에 흥이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미하엘 그레고리치, 마르코 리히터의 릴레이 득점으로 직전 묀헨글라드바흐전 패배(0-2), 쾰른전 무승부(1-1) 아쉬움을 만회했다. 8승 7무 6패(승점 31), 7위 점프다.

전날엔 구자철의 1989년생 빠른 생일 동갑내기 기성용이 레스터 시티와 EPL 방문경기에서 시즌 2호이자 리그 1호 도움을 올렸다.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출전(155경기) 기록을 자축했다.

대표팀은 최근 유럽 전지훈련 세 차례 평가전(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을 통해 과제를 안았다. 국내파로는 한계가 있다. 2012 런던 하계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대표팀 중원의 핵 구자철과 기성용의 '동반 부활'은 신태용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낭보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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