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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예상 한국 金7개-종합5위, 최민정 4관왕-윤성빈·이상화는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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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예상 한국 金7개-종합5위, 최민정 4관왕-윤성빈·이상화는 은메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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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20·성남시청)의 싹쓸이,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청)의 은메달.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 메달 수상자를 예상했다. 이와 함께 각국의 종합 순위도 자연스레 전망됐다. 한국은 금메달 7개로 노르웨이, 독일, 미국, 캐나다에 이어 종합 5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메달 8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한국의 목표에는 하나씩 모자란 예상이다. SI는 한국의 세부 종목 성적을 어떻게 전망했을까.

 

 

가장 눈에 띄는 건 쇼트트랙이다. 역시나 한국은 세계가 인정한 쇼트트랙 강국이었다. 그 중에서도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 있는 건 역시 최민정이었다.

SI는 최민정이 주종목인 1000m와 1500m, 초강세인 3000m 계주에서는 물론이고 지금껏 상대적 약세라고 불렸던 500m에서도 금메달을 휩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종목 싹쓸이다.

최근 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한 뒤 숙소를 이탈하는 등 이슈의 중심에 섰던 심석희(21·한국체대)는 계주 금메달과 함께 1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남자부에서도 한국의 강세가 예상됐다. 500m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1500m에서 황대헌(19·부흥고)이 캐나다 찰스 해멀린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한국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1000m에서는 동메달 후보로 꼽혔다.

한국의 또 하나의 금메달 유력 후보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30·대한항공)이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1만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4년 전 소치에선 팀 추월에서 은메달로 차지했다. 이번엔 첫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여자 500m 3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라이벌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상화는 6일 선수촌에 입성하며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나한테 초점을 맞춰달라. 내가 잘 하겠다”고 당부했다. 예상을 뒤엎고 3연패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25·강원도청)도 이탈리아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

한국의 금메달 8개 전략에 서 있는 스켈레톤 신흥 강자 윤성빈은 예상 외로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 시즌만 해도 당연한 예상이었다. 그러나 윤성빈은 판도를 뒤집었다.

7차례 월드컵에서 5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어느덧 당당한 세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더구나 스켈레톤은 홈 트랙의 중요성이 어느 종목보다 크다는 점에서 SI의 예상과는 달리 윤성빈은 그 누구보다 금메달 수확 가능성이 큰 편이다.

SI는 한국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하나로 총 메달 12개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메달 개수에선 전체 10번째였고 금메달 수에 무게를 두는 종합 순위 방식으로는 노르웨이(금 17), 독일(금 15), 캐나다(금 9), 미국(금 9)에 이어 5위에 자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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