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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우리카드에 낙승, 이틀만에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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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우리카드에 낙승, 이틀만에 4위 탈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1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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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치-전광인 쌍포 57점 합작, 우리카드 8연패 수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전력이 꼴찌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중위권 순위 다툼에 불을 지폈다.

한국전력은 13일 충남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 우리카드전에서 쥬리치와 전광인 쌍포가 57점을 합작하며 3-1(25-21 22-25 27-25 25-19) 낙승을 거뒀다.

쥬리치와 전광인은 각각 37점과 20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쥬리치는 211cm의 신장을 앞세워 블로킹도 6개나 잡아내는 대활약을 펼쳤다. 반면 최하위 우리카드는 지난 1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까메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8연패 수렁에 빠졌다.

▲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이틀만에 4위를 탈환했다. 2위 대한항공과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사진=KOVO 제공]

9승(5패)째를 수확한 한국전력은 승점 24점을 기록해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2위 대한항공과 승점차는 불과 2점이다. 대한항공부터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까지 4개 팀이 승점 1점차로 바싹 붙어 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승리를 예감했다. 쥬리치가 오픈과 백어택을 작렬하며 중심을 작렬했고 하경민이 중앙에서 블로킹을 잡아주며 첫 세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김정환-최홍석 듀오가 활약하며 2세트를 잡았다.

팽팽했던 균형은 3세트 접전에서 갈렸다. 양팀은 듀스까지 가는 공방전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25-25에서 전광인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반면 우리카드는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해결사가 없었다. 최홍석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여세를 몰아 4세트를 여유 있게 잡았다. 쌍포의 위력은 여전했고 권준형과 하경민도 우리카드 공격을 막아내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3세트 듀스 혈전 패배의 악몽을 씻어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줘야만 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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