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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강정호, 2루수 요원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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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강정호, 2루수 요원으로 주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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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보도 "뉴욕 메츠·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 유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양현종(26·KIA)에 이어 김광현(26·SK)까지 쓴 잔을 들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에 도전하는 삼총사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강정호(27·넥센)는 성공할까.

강정호가 다음주 포스팅 신청을 앞둔 가운데 MLB가 강정호의 포지션이 유격수가 아닌 2루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를 인용해 강정호가 다음주 월요일에 포스팅을 신청할 것이며 적지 않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일곱 시즌 동안 넥센의 유격수로 활약했고 올 시즌 116경기를 뛰면서 타율 0.354, 홈런 39개,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89를 기록했다는 정보를 전했다. 강정호가 네 시즌 동안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으며 2012년에 21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 MLB닷컴이 강정호가 현재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MLB닷컴은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관심을 모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MLB닷컴은 유격수 시장에 선수가 많지는 않지만 많은 팀들이 2루수 요원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이 강정호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CBS스포츠 보도를 인용했다.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는 모두 2루수 보강이 시급하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로 간 파블로 산도발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2루수에서 3루수로 옮길 조 패닉의 자리를 메워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클랜드나 샌프란시스코 모두 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시아 기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강정호에 큰 관심이 없다. 그가 한국에서 기록한 성적이 MLB에서도 여전히 유지될지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도 지난 9일 현지 언론을 통해 강정호에게 관심이 없다며 영입설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MLB닷컴이 강정호에 대한 보도를 하긴 했지만 바뀌었거나 호전된 상황은 없는 상태다. 결국 강정호의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 성공 여부는 포스팅 시스템에 오른 이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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