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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스키 최재우 20위, 아쉬움 가득 설상 기대주 레이스... 5명 전원 결선직행 실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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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스키 최재우 20위, 아쉬움 가득 설상 기대주 레이스... 5명 전원 결선직행 실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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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설상의 기대주 모글 스키 최재우(24)가 평창 올림피아드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재우 뿐 아니라 한국의 출전 선수 5명 전원 결선 직행에 실패했다.

최재우는 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예선 1차전에서 24초95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간기록은 15.10점, 에어 14.85점, 턴 43점으로 총 72.95점을 기록, 전체 30명의 선수 중 20위에 그쳤다.

월드컵 랭킹 4위 최재우로선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최재우는 전체 21번째로 출발선에 섰다. 1차 점프를 잘 마친 최재우는 2차 점프에서 고난도 기술을 시도했다. 넘어지진 않았지만 이 때문인지 착지 과정에서 다소 주춤거렸다.

무사히 질주를 마친 최재우를 향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그러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최재우 바로 뒤에 출전한 김지헌(23)은 총점 69.85(시간 13.65점, 에어(점프) 12.50점, 턴 43.7점), 25번째로 출전한 서명준(26)은 총점 68.45(시간 15.01점, 에어 9.04점, 턴 44.4점)을 받아 각각 24,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월드컵 랭킹 수위에 올라 있는 캐나다 미카엘 킹스버리가 차지했다. 총점 86.07(시간 16.52점 에어 15.75점, 턴 53.8점)으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알렉산드르 스미슬리애프(83.93점), 카자흐스탄 드미트리 레이커드(81.23점)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선 서지원(24)이 68.46점으로 저네 30명 중 19위에 올랐다. 순위로만 따지면 남녀부를 합쳐 가장 높다. 시간에서 13.39점, 에어 10.07점, 턴 47.5점을 받았다. 서지원의 언니 서정화(28)는 2차 점프를 앞두고 넘어지며 최하점(16.57)에 그쳤다.

페핀 라퐁(프랑스)이 79.72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안디 나우데(캐나다·79.60), 모건 실드(미국·77.74점)가 2,3위를 차지했다.

모글은 1차 예선 참가자 중 10위까지 결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한국 출전 선수 전원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예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남은 10장 중 하나를 가져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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