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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43호 해트트릭! 파리생제르망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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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43호 해트트릭! 파리생제르망 나와라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2.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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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프리메라리가 부진을 완전히 뒤집은 대활약이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해트트릭(3골)에 도움 까지 추가, 레알 마드리드의 5-2 완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 입성 후 43번째 해트트릭이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긴 이후 첫 시즌 1회를 시작으로 7, 7, 5, 3, 8, 6, 5, 1회 등 매년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이 부문 팀 최다 기록이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소시에다드의 좌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려 루카스 바스케스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27분 마르셀로의 땅볼 크로스를 밀어 넣더니 10분 뒤 코너킥에서 머리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35분엔 가레스 베일이 쏜 슛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를 왼발로 밀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 덕에 신바람을 낸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의 추가골로 전반을 4-0으로 마쳤고 결국 3골차 대승을 거뒀다. 12승 6무 4패(승점 42)의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3연패에 빠진 발렌시아를 제치고 3위로 자리를 바꿨다.

호날두는 몰아넣기 시작하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9라운드까지 2골로 부진했으나 10라운드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12라운드 해트트릭, 13라운드 2골 등 결국 25골로 프리메라리가를 마쳤다. 

이번 시즌도 19라운드까지 4골로 부진했으나 20라운드부터 4경기 7골로 부활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몰아치기 덕에 단숨에 라리가 득점 5위까지 도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일정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다. 상대는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망(PSG).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117골)을 터뜨렸고 해트트릭도 7차례 작성했다. 2012~2013시즌부터 5년 연속 득점왕 포함 6회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도 6경기 9골로 득점 선두다. 라리가에서의 부활이 유독 반갑다. 

호날두는 여태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망과 두 차례 만났다. 결과는 1승 1무로 좋았지만 아직 자신의 발로 PSG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은 오는 15일 오전 4시 45분 레알 마드리드 안방에서 격돌한다. 16강 2차전은 새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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