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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2타점-한동희 2안타'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7-2 완파 [프로야구 연습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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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2타점-한동희 2안타'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7-2 완파 [프로야구 연습경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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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롯데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7-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야구장에 강풍이 불어 양 팀 합의에 따라 6회말이 끝난 후 종료됐다.

2회 빅이닝을 만든 롯데가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전준우가 2타수 1안타 2타점, 신인 한동희가 3타수 2안타 1타점, 3타수 1안타 1타점, 앤디 번즈가 3타수 1안타 1타점, 손아섭이 3타수 1안타, 이병규가 3타수 2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 한동희가 삼성전에서 안타 2개를 쳤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준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노경은과 김대우, 고효준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다만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강풍 속에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2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냈다.

선두 이병규가 2루타를 친 롯데는 신본기의 1타점 3루타,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기선을 제압했다.

나원탁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손아섭(1타점)과 전준우(2타점)가 연이어 적시타를 뽑아내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채태인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2사 2루에서 번즈까지 2루타를 터뜨려 6-0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초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손아섭이 2루타를 치고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채태인도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삼성 유격수 김성훈이 송구 실책을 범해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는 7-0으로 앞선 6회말 클로저 손승락을 투입했다. 손승락은 강풍 속에서 분투했지만 점수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배영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손주인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2, 3루 위기에 처했다. 손승락은 최영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원제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추가로 1점을 내줬다.

손승락은 더 이상 점수를 허락하지는 않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조동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 삼성 선발 보니야(왼쪽)가 강민호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실전 첫 투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6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 야수 실책이 더해져 2회에만 6실점 했지만 늦은 캠프 합류를 고려하면 패스트볼에 위력이 있었다.

첫 실전 등판을 마친 보니야는 삼성 구단을 통해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첫 등판이었는데 한국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는 날이었다고 생각한다. 리그가 다르니 아무래도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내가 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 한국 타자들이 어떤 스타일인지에 대해선 아직 판단하긴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보니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루키 양창섭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5㎞를 찍었고, 지난 22일 닛혼햄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김시현과 김태우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배영섭이 1안타 1타점, 손주인이 2안타, 최원제가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캠프 연습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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