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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 "영광 수성"-NC 모창민 "다 덤벼"-SK 이재원 "독한 야구" [2018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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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 "영광 수성"-NC 모창민 "다 덤벼"-SK 이재원 "독한 야구" [2018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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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가문의 영광 지킨다.” (나지완, KIA 타이거즈)

“다 덤벼” (모창민, NC 다이노스)

“독한 야구” (이재원, SK 와이번스)

“미디어데이 밑 자리” (박경수, kt 위즈)

지난해 챔피언 KIA(기아)부터 꼴찌 kt까지 새 시즌을 맞이하는 의지가 결연하다.

10구단 대표 선수들은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 [용산=스포츠Q 주현희 기자] 2018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구단 감독과 선수들. "ㅇ

 

나지완은 “미디어데이 가운데에 서기까지 힘든 시간들 기억난다. 이 자리 온 건 가문의 영광”이라며 “오랫동안 지킬 수 있는 KIA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통합우승 2연패를 향한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IA에 패한 두산 베어스의 주장 오재원은 “우승할 수 있도록 팀원을 잘 이끌겠다”면서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모창민은 출사표를 다이노스 4행시로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450여 팬들의 운에 맞춰 “다 덤벼, 이겨버리겠습니다, 노력 정말 많이 했고요 많은 승리를, 쓸어(스러) 담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SK 와이번스 주장 이재원은 “저희 팀은 선수들이 야구만 잘 하면 해결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독하게 야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LG 트윈스 주장 박용택은 “10여 년 동안 가을야구 못 나갈 때 가을야구만 외쳤는데 정말 가을야구만 하고 끝나더라”며 “올 시즌부터는 우승만 외치겠다. 옷 벗을 날 얼마 안 남은 거 같은데 그 전에 3번만 하고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넥센 히어로즈 주장 서건창은 “캠프 동안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 보강했고 어느 해보다 강하게 결집돼 있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며 “좋은 성적 이어지도록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 이글스 송광민은 “저희가 항상 약체로 평가되는데 이번 시즌에 부상 없이 캠프를 준비했다”면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다크호스가 무엇인가를 144경기에서 열심히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김상수는 “지난 2년 동안 너무나 안 좋은 성적을 내 팬분들한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

kt 위즈 주장 박경수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좋은 분위기로 잘 마무리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미디어데이 때는 밑 자리(5강) 앉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 프로야구는 오는 24일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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