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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북서쪽 벚꽃터널길 지금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전남의 대표적 벚꽃축제인 왕인문화축제가 4월8일 끝나 더 조용해서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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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북서쪽 벚꽃터널길 지금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전남의 대표적 벚꽃축제인 왕인문화축제가 4월8일 끝나 더 조용해서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4.0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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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전남 영암군 월출산 부근의 벚꽃길은 손수 운전하며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지금 추천할만한 전라도 여행지로 손꼽힌다. 

왕인박사유적지를 지나 독천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는 수령이 많은 벚나무들이 즐비하다. 영화, 드라마,CF에서 나올법한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벚꽃 개화시기를 맞은 요즘이 가장 볼만하다.

 

주변은 너른 평야다. 쭉 뻗은 벚꽃터널은 4월 들어 푸르러진 보리밭과 월출산 기암과 어우러져 여행자를 더욱 신명나게 한다.

봄날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으로 기억해놔도 좋을 호젓한 왕복 2차선 길이 시골 들판 사이로 나 있어 즐거움이 더하다.

지난 5~8일 영남왕인문화축제 기간에는 주최측이 수km에 이르는 긴 벚꽃길 구간에 대해 과도하게 일방통행을 실시해 여행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축제가 끝난 지금에는 오히려 자유롭게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호젓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이라는 이유로 통행하는 차량이 드문 벚꽃길 진입을 막고 4차선 대로로 우회하게 한 조치는 행정편의 위주의 발상에 기인한 측면이 많았다.

영암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기암괴석이 발달한 월출산이 으뜸이다. 특히 동쪽과 북쪽 능선은 바위가 웅장하게 발달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과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이 달력 사진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빼어나다.

월출산 구름다리는 한참 올라가야 나오는 곳으로 뜻밖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구름다리로 갔다 오는 등산코스는 약 2시간 걸린다. 

천황탐방센터 근방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해 천황사를 지나 구름다리와 바람폭포삼거리를 지나 출발했던 곳으로 되내려온다. 총거리는 3.9km이며 난이도는 ‘쉬움’에 속한다.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에는 낙지 별미를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있다. 이곳 낙지골목에는 청하식당, 독천낙지마당, 독천무안뻘낙지 등 꽤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 영암의 저렴한 숙소로는 영암 읍내의 모텔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월출산 남동쪽 자락의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는 조용한 사찰 무위사와 녹차잎이 푸르게 자라는 차밭이 있다.

그밖에 가볼만한 전남의 벚꽃 명소는 순천시내 동천, 순천시내에서 조계산 송광사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주암호 호반길, 보성 대원사 입구 5km 벚꽃길 등이 있다. 

화순 세량제(세량지)는 한적한 농촌의 저수지이지만 산벚꽃이 피는 봄에는 사진 동호회원들이 새벽부터 몰려드는 촬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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