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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김재욱으로 이슈화 성공, 정규 편성 가능? 제작진 입장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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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김재욱으로 이슈화 성공, 정규 편성 가능? 제작진 입장 들어보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4.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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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박세미 김재욱 부부가 높은 관심을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의 정규 편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12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결혼 3개월 차 민지영과 4년 차 김단빈 그리고 6년 차 박세미의 '며느리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 [사진 =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세 며느리의 각기 다른 생활이 공개됐지만 이날 가장 주부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건 개그맨 김재욱과 승무원 출신인 미모의 아내 박세미 부부의 삶이었다. 

민족 대명절인 설을 홀로 보내는 박세미와 일에 바쁜 김재욱의 모습은 직장에 다니는 남편을 둔 '경단녀' 며느리들의 삶과 적지 않게 닮아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미는 남편 없이 먼저 찾은 시댁에서 눈물을 흘리며 서러워했다.

임신 9개월 차의 만삭에 20개월의 아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 박세미는 심신이 지친 모습이었다. 심지어 아들을 챙기며 운전을 해 이동하는 박세미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물론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공감했다.

시어머니가 만삭의 박세미에게 셋째를 바라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은 극에 달했다. 귀여운 손녀딸을 원한 시어머니는 만삭의 박세미에게 둘째 순산을 바란 뒤 셋째로 딸을 낳으라고 은근히 강요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벅찬 육아와 설 준비에 박세미는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며 남편 김재욱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심지어 예고 영상에서는 자궁이 좋지 않은 박세미에게 시아버지가 은근히 자연분만을 강요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며느리의 시각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향후 다른 가족들의 입장도 대변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경영센터에서 열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기자시사회에서 스튜디오테이크원의 박지아 본부장은 "(시댁과 며느리 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담담하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첫 방송에 모든 걸 담아낼 순 없다"고 밝힌 박지아 본부장은 "2회에선 시어머니의 입장도 보여주고 3회에서는 시아버지와 남편의 역할로 시선이 확장된다"고 전해 다각도로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정성후 PD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은 가치로 나아가는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전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제작진은 모두 정규편성을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첫 방송에서 큰 공감을 이끌어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 4.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슈화에 성공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정규 편성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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