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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정우, 김희애-한효주 2인1역 '쎄시봉'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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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정우, 김희애-한효주 2인1역 '쎄시봉' 2월 개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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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가슴 시린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쎄시봉'이 내년 2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한효주, 김희애까지 환상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쎄시봉'은 1960~70년대 젊음의 거리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다.

▲ 한효주와 정우(사진 위), 쎄시봉 멤버들과 뮤즈 자영의 스틸컷

쎄시봉은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양희은 등을 배출한 포크음악의 산실이다. 당시 대중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트윈폴리오(송창식 윤형주)가 사실은 3명으로 구성돼 있었다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한 영화는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쎄시봉에서 트리오로 음악을 시작하게 된 윤형주(강하늘), 송창식(조복래) 그리고 오근태(정우)의 첫 만남과 뭇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에게 첫눈에 반해 신경전을 벌이는 이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당시 소녀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오빠부대’를 이끈 조영남의 ‘딜라일라’를 비롯,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이장희의 ‘그건 너’,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까지 장면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추억의 명곡들이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40대 근태와 자영을 연기한 김윤석(사진 위)과 김희애

카사노바 조영남(김인권)부터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진구),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음악천재 송창식까지 실존 인물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과시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연기 앙상블과 가창력을 기대케 한다.

특히 오근태와 민자영은 2인1역 캐스팅이 이뤄져 김윤석-정우, 한효주-김희애가 열연한다. 자영 역 한표주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그녀와 함께라면 마냥 즐겁기만 한 근태 역 정우의 순수한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첫사랑의 기억을 자극한다. 김윤석은 생애 첫 멜로연기를 선보이며 40대 자영을 연기한 김희애의 깊이 있는 표정은 궁금증을 자극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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