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배우 강혜정이 박유천에 대해 "좋은 에너지의 배우"라고 언급했다.

-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유천이 고마운 사람으로 강혜정을 언급했다. 많이 도와줬다는 이유였는데, 어떤 도움이었나.

"(박)유천이는 본인이 괜찮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인지를 모르고 있었다.

드라마 '미스 리플리' 때 처음 만났는데, 가수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까지는 아니지만, 계속 꾸준히 연기를 했던 친구들과는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박유천은 배우같았다. 하지만 잘 하고 있는데도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를 모르는 것 같았고, 자신감도 부족했다.

내가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으로 오랜만에 연기하며 초반에 긴장했던 것처럼 이 친구도 카메라 앞에서 긴장을 했다. 그래서 '잘 하고 있으니 연기를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 '카메라 앞에서 쪼는 순간 지는 것'이라고 말해줬다.

유천이는 착하고 순수해서, 막내동생같아서 챙겨주고 싶었다. 의외로 아이돌 친구들 중에 순수한 친구들이 너무 많다. 세상에서 제일 잘 놀아 보이는데도, 아이처럼 순수하다. 유천이가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고맙다.(웃음)" (강혜정)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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