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뷰포인트] 겨울을 따뜻하게, '콜라보' 연말 콘서트 '썸&핫'
상태바
[뷰포인트] 겨울을 따뜻하게, '콜라보' 연말 콘서트 '썸&핫'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2.23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2014년 가요계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콜라보레이션'이다. 솔로들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빚어낸 노래 '썸', '봄, 사랑 벚꽃 말고' 등은 인기를 끌었다. 이 콜라보레이션은 연말 공연에도 옮겨온 모양새다. 가수들의 만남으로, 보다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소개한다.

◆ 테이&알렉스와 로맨틱하게, '메이드 인 크리스마스(Made in Christmas)'

- 12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11시 (2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테이와 알렉스는 특히 여성 팬들이 많은 남성 가수들이다. 최근 솔로보다는 소속그룹 '클래지콰이'로 활동해온 알렉스, 군 제대 후 뮤지컬 분야에서 모습을 보인 테이가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선다. 이날 공연에서는 두 사람의 개별 무대를 포함해 함께 하는 합동 무대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밖에 두 사람과 같은 회사 소속의 보이그룹 BTL, 걸그룹 예아, SG가 무대에 오른다.

▲ 테이&알렉스, 옴므, 다이나믹듀오&박정현. [사진=키로이컴퍼니, 스포츠Q DB, 아메바컬쳐 제공]

◆ 힙합-알앤비의 만남, 다이나믹듀오&박정현 '그 해 겨울'

- 12월 20~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

- 27일 (부산 연제구 거제2동 실내체육관)

국내 힙합과 알앤비를 대표하는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의 합동 공연인 '그 해 겨울'은 각각 '공연의 최고'로 불리는 이들이 만나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앞서 다듀와 박정현은 함께한 곡 '싱숭생숭'을 발매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각자의 개별 무대 외에 다채로운 합동 무대도 마련했다. '그 해 겨울'은 서울, 부산 두 곳에서 넉넉한 일정으로 만난다.

◆ 이현-이창민의 옴므, '옴므가 팜므를 만났을 때'

- 12월 23일(화), 24일(수) 오후 8시

-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

팀 옴므는 결성에서부터 콜라보레이션 시너지가 있는 팀이다. 에이트의 이현과 2AM의 이창민이 만나 결성한 '옴므'는 4년만에 단독 공연을 연다. '옴므가 팜므를 만났을 때'에서는 옴므, 2AM, 에이트의 곡들을 들을 수 있으며 9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가요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 크리스마스 캐럴 등 무대로 꾸민다. 게스트로는 23일에는 방탄소년단, 24일에는 씨스타가 참여한다. 1월에는 대구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 14년 지기의 특별한 만남, 플라이투더스카이&거미 '더 끌림'

- 12월 23일(화) 오후 8시, 24일(수) 7시, 25일(목) 6시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14년지기로 절친한 사이인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솔로가수 거미가 합동 공연을 연다. '더 끌림'이라는 공연 제목에는 연인, 친구, 가족 등 사람에 대한 끌림부터 사물, 장소 등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끌림까지를 담았다. '더 끌림'에서는 플투스와 거미의 각각의 히트곡, 기존 곡 재해석한 무대, 세 명이 함께 꾸미는 무대를 마련한다. '더 끌림'은 1월 중 부산, 인천에서도 공연한다.

▲ YB&바비킴, 리쌍&정인&스컬앤하하, 넥스트 유나이티드, 플라이투더스카이&거미. [사진=스포츠Q DB, 리쌍컴퍼니, KCA엔터테인먼트, 에이치투미디어 제공]

◆ 록-소울의 만남, YB&바비킴 '동시상영'

- 12월 24일(대구), 25일(부산), 27~28일(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지난 20일 대전에서 시작한 '동시상영'은 이어 대구, 부산, 서울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각각 국내 록과 소울 음악 장르를 대표하는 YB와 바비킴은 이 공연에서 서로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함께 부르는 등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27일 공연에는 M.I.B의 강남, 28일 공연에는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故 신해철을 추모하며,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 12월 27일(토) 오후 7시

-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밴드 넥스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보컬 신해철을 기리며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의 부제 '민물장어의 꿈'은 고인이 생전 '내 장례식장에서 흘러나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 곡의 제목이다. 이날 공연에는 엠씨더맥스 이수, 신성우,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 동료 가수들이 합류해 고인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은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또한 이날 소위 '신해철법'이라고 부르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참여를 유도하는 서명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 리쌍, 정인, 스컬&하하 '합X체'

- 12월 30일(화) 오후 8시, 31일(수) 오후 10시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가요계 단짝 리쌍, 정인, 스컬&하하의 합동 공연을 보고 싶다면? '합X체'를 선택하면 될 듯하다. 공연의 시작은 스컬&하하가 레게 공연으로 열고, 이어 정인의 애절한 감성 발라드가 이어진다. 공연의 후반부는 리쌍의 힙합 무대가 채운다. 여기에 각 팀 간 콜라보레이션 무대, 방송 못지않은 현장 재미까지 1타 3피의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