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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호골' 기성용, EPL 공인 첫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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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호골' 기성용, EPL 공인 첫 '베스트 11'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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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랭킹도 50위에서 36위로 상승…전체 MF 가운데 18번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1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EA 스포츠 팀 오브 더 위크'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다비스 실바(맨체스터 시티), 에릭 라멜라(토트넘 핫스퍼)와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또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운영하는 판타지 게임 '판타지 프리미어리그'의 팀 오브 더 위크에서도 파브레가스, 실바, 아담 존슨(선덜랜드), 스테판 세세뇽(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베스트 11에 들었다.

EA 스포츠 팀 오브 더 위크는 4-4-2 포메이션, 판타지 프리미어리그의 팀 오브 더 위크는 4-5-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했다. 기성용이 EA 스포츠 팀 오브 더 위크와 판타지 프리미어리그의 팀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었을 때도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뽑히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21일 헐 시티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기성용은 8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 축구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에서도 8.9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인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게 7점으로 다소 박한 점수를 줬지만 네티즌들은 8.5점을 부여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기성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에서도 234점으로 지난주 50위에서 36위로 1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미드필더 가운데에서는 에당 아자르(첼시, 2위)나 파브레가스(5위), 스튜어트 다우닝(웨스트햄 유나이티드, 8위),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9위), 라힘 스털링(리버풀, 10위) 등에 밀리지만 세바르시안 라르손(선덜랜드, 37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41위) 등보다는 앞선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전체 18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또 스완지 시티 선수 중에서는 윌프레드 보니(13위), 길피 지구르드손(16위)에 이어 세번째다.

▲ 기성용이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EA 스포츠 팀 오브 더 위크에서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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