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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김주성 골밑 지배' 동부, KCC전 4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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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김주성 골밑 지배' 동부, KCC전 4전 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6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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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득점 합작 속 26점차 승리…공동 6위 맞대결에서는 KT가 KGC에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난 시즌까지 도저히 회생할 것 같지 않았던 원주 동부가 올 시즌은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강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윤호영과 김주성이 있다.

동부가 다시 한번 윤호영과 김주성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동부가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점슛 100% 성공률을 보인 윤호영(19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주성(13득점, 7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KCC를 79-53, 26점차로 꺾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KCC와 네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올 시즌 세번째로 20승(10패)고지에 오르며 2위 서울 SK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KCC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서울 삼성과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 원주 동부 윤호영이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4~2015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동부는 1쿼터부터 KCC를 확실하게 압도했다. 윤호영은 2개의 2점슛과 3개의 3점슛을 시도, 3점슛 1개만 실패하는 고감도 슛을 보여줬다. 2점슛과 3점슛을 2개씩 성공시키면서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주성도 자유투 4개 가운데 3개와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득점을 올렸다.

반면 KCC는 공격 자체가 되지 않았다. 1쿼터에 13개의 2점슛을 던졌지만 들어간 것은 타일러 윌커슨(11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이 기록한 단 1개였다. 3점슛 2개가 들어가긴 했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했다. 혼이 빠진 듯한 KCC의 공격은 1쿼터에 10점에 그쳤다. 1쿼터에서만 17점이나 뒤진 것이 패인이었다.

윤호영은 2쿼터에서는 득점이 터지지 않았지만 3쿼터에 다시 한번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여기에 KCC 허재 감독의 아들인 허웅(11득점, 5어시스트)과 김주성, 박지현(6득점, 3어시스트, 2스틸)이 득점에 가세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까지 점수는 동부의 63-39, 24점차 리드. 이미 이것만으로도 동부의 승리는 충분했다. 동부는 4쿼터 들어 김주성의 출전시간을 줄이고 안재욱(3득점)을 기용하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이날 동부는 2점슛 40개를 포함해 모두 54개의 슛을 던져 31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고감도 슛을 자랑했다. 반면 KCC는 무려 68개의 슛을 던졌지만 림을 통과한 것은 20개에 그쳤다. 특히 46개의 2점슛 가운데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14개뿐이었다.

▲ [안양=스포츠Q 이상민 기자] 부산 KT 찰스 로드(왼쪽)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2014~2015 프로농구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나란히 13승 16패로 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의 맞대결에서는 부산 KT가 웃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14승 16패로 5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고 안양 KGC는 13승 17패로 7위가 됐다.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찰스 로드(17득점, 6리바운드, 2블록)와 이광재(12득점, 3스틸), 조성민(3점슛 3개, 4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KGC에 83-68, 15점차로 이겼다.

1, 2쿼터 전반까지 32-30으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로드가 7득점, 조성민과 오용준()이 5득점씩 올린 3쿼터에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KT는 34-33 상황에서 조성민의 3점슛과 자유투 2개 성공과 함께 로드의 덩크슛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7점을 쓸어담았다. KGC 전성현()이 3점슛으로 쫓아왔지만 KT는 로드의 자유투 2개 성공을 시작으로 6점을 연속해서 올리며 47-36, 11점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를 53-42, 11점 앞선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득점으로 59-42를 만들면서 KGC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이후 KT는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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