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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해냈다, 백하나-이유림-안세영 조별리그 전승 견인 [2018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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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해냈다, 백하나-이유림-안세영 조별리그 전승 견인 [2018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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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고생들이 해냈다. 백하나(18·청송고)-이유림(18·장곡고) 조와 안세영(16·광주체고)이 한국의 2018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전승을 이끌었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C조 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를 게임 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 이유림(왼쪽)과 백하나.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지난 20일과 21일 모리셔스와 러시아를 각각 5-0, 5-0으로 완파했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전 승리를 이끈 이들은 10대 여고생들이었다.

한국은 ‘맏언니’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단식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지만, 복식 김소영(26·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 조와 단식 이장미(24·MG새마을금고)가 내리 0-2로 져 덴마크에 1-2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다음 주자로 나선 복식 백하나-이유림 조는 덴마크를 2-0(21-14 21-13)으로 꺾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세영도 완승을 챙겼다. 세트 스코어 2-0(21-16 21-12)으로 이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대회는 ‘우버컵’으로도 불리는데, 2010년 처음으로 우승했던 한국은 이번에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를 치르고 있는 남자 대표팀은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B조 예선에서 태국을 3-2로, 캐나다를 4-1로 꺾으며 2승을 확보했다. 태국과 캐나다가 각각 2패씩 떠안아 조기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2승)와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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